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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2024년 미국 인구 3분의 1 가입자 확보

JTBC 한정훈 기자 news@incable.co.kr

기사승인 2020.12.30  14:5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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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2020년)도 이제 끝나간다. 아마 이 글을 새해에 읽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2020년은 너무 큰 이슈들이 많았지만 스트리밍 서비스(Streaming Service)의 급등을 빼놓을 수 없다. 한국에선 OTT라는 말이 익숙하다. 그러나 콘텐트를 계속 흘려간다는 측면에선 스트리밍이라는 말이 더 정확하다. 스트리밍 서비스 부상 주인공들 중엔 디즈니(Disney+)를 빼놓을 수 없다. 지난 2019년 11월 스트리밍 시장에 진입한 이 서비스는 1년도 안돼 다양한 기록을 세웠다.

지난 12월 2일 디즈니는 투자자의 날에 11월 말 현재 디즈니+ 구독자가 8,680만 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 가장 많은 비중은 인도(India)인데 전체의 30% 2,600만 명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그래서 업계의 관심은 '그렇다면 향후 수년 간 디즈니+의 가입자가 얼마나 늘어날 것인가'였다. 이와 관련한 새로운 분석이 있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e마케터(eMarketer)는 2020년 말 미국 내 디즈니+ 가입자를 7,240만으로 예측했다.

이 회사는 향후 5년 내 디즈니가 디즈니+ 가입자를 급격히 늘려 미국 인구의 33%가 이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숫자로는 1억 5,420만 명. 이 기간 넷플릭스는 가입자가 1억 8,220만 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e마케터는 한 달에 1번 이상 앱이나 인터넷을 통해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한 사람을 가입자로 분류했다.

향후 5년 미국 스트리밍 서비스 가입 전망

이 두 서비스를 합치면 3억 명이 넘는데 미국 인구의 80%에 가까운 사람들이 이 두 스트리밍 서비스를 볼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에 대해 eMarketer의 Ross Benes 선임 연구소는 “다른 서비스들은 콘텐트 수급이나 기존 브랜드들과 관계 설정(HBO MAX), 고품격 콘텐트(Peaccok) 제공 등의 문제로 고전할 것”이라며 “이런 문제에서 어느 정도 자유로운 디즈니+가 2024년 말 미국 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즈니의 성장이 정말 놀랍다. 그래서 넷플릭스와의 경쟁이 궁금해진다. 디즈니는 디즈니+말고도 ESPN+와 오는 2021년 내놓을 글로벌 전용 스트리밍 서비스 스타+(Star+) 등의 다양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앞세워 넷플릭스를 공략한다는 전략을 밝힌 바 있다.

디즈니+의 <소울 Soul>

넷플릭스도 경쟁에 치열하게 맞붙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이후 가입자가 급증한 만큼 올해(2020년) 20억 달러에 달하는 현금 흐름을 보유하고 있다. 이 대부분이 콘텐트 제작에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 디즈니 또한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12월 2일 있었던 투자자의 날에서 디즈니는 디즈니+에 오는 2024년까지 80억 ~ 9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디즈니는 이번(2020년) 크리스마스에도 디즈니+를 위해 새로운 콘텐트를 내놨다. 바로 픽사(Pixar)의 <소울Soul>이다. 재즈 연주자가 꿈이었던 고등학교 음악 교사에 대한 내용의 애니메이션인데 당초엔 극장 개봉이었다가 스트리밍으로 선회했다. 한국에선 극장에 개봉하려 했지만 코로나바이러스 3차 유행으로 내년 2021년 1월로 개봉이 늦춰졌다.

공개된 <Soul>은 명불허전이었다. 영혼 여행이라는 개념도 신선하고 내세(The Great Beyond)는 우리에겐 익숙하다. 특히, 극중 재즈의 선율은 놀랍다. 제작진은 <소울>을 위해 직접 뉴욕의 재즈 연주자들을 만나고 현장음을 최대한 녹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화의 감독인 피트 닥터(Pete Docter)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주인공의 모든 것을 실제와 같이 구현하기 위해 뉴욕의 다양한 지역을 누비고 다녔다”며 “80대의 고프로(Gopro) 카메라로 현장을 녹음해 애니메이션으로 재현했다”고 설명했다. 참고로 피트 닥터는 아버지가 음악 교사였고 누나 2명도 음악을 전공했다.
 

JTBC 한정훈 기자 news@incab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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