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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난지물재생센터 '하수 슬러지 매립' 의혹

서울경기케이블TV 전진아 기자 jinaj@dlive.kr

기사승인 2019.09.05  17: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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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서울시의 하수를 처리하는
난지물재생센터, 하지만
그 부지는 경기도 고양시입니다.
인근 주민들은 악취와 오염 등
각종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데요.
현장 확인 결과, 난지물재생센터에서
슬러지가 제대로 처리되지 않고 있다는
주민들의 주장에 힘이 실리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전진아 기잡니다.

【 VCR 】
30년 넘게 고양시와 서울시의
오랜 이슈로 자리 잡은 난지물재생센터.

하수 슬러지 매립과 방치 등의
의혹을 제기한 주민 민원에
실태 파악을 위한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주민들은 센터 내 조성 중인
주민 친화시설 공간에 심은
메타세콰이어 나무들이
땅속에 매립한 슬러지 때문에
고사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센터 관계자는 토질 문제가 아니라
공사가 중단돼 식재 후 초기 관리를
못했기 때문이라고 반박했습니다.

【 현장녹취 】
채병기 / 난지물재생센터 건설사업관리단장

경찰에 고발이 돼가지고
그 이후로 모든 작업이나 행위를 중지하라고
저희한테 그런 지시가 떨어져가지고요.
(그 때문에) 저희가 아무런 액션을
취하지 못해서..
   
【 VCR 】
하지만 실제 나무 인근의 공사 현장에선
슬러지와 침출수 등으로 의심되는
물웅덩이와 흙더미가 발견됐습니다.

슬러지처럼 색깔이 검고 악취가 풍겨
일반 토사로 보기엔 어려운 상황.

주민들은 슬러지를 무단 폐기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 INT 】
송원석 위원장 / 고양시 대덕동 주민자치위원회

슬러지에 대한 냄새, 분뇨에 대한 냄새,
음식물 쓰레기에 대한 냄새를 맡으면서
식사를 하고 24시간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괜히 이기주의적이다,
돈 받으려고 한다 이런 얘길 하는데
그건 아니라는 거죠.

【 VCR 】
이날 현장에 동행한 고양시의원들은
고발 조치까지 가능한 상태로 보고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장에서 주민들이 채취한 시료의
성분 분석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 INT 】
송규근 / 고양시의원

분뇨로 의심되는 것들이 웅덩이처럼
적치돼 있던 그런 상황 하나만 보더라도
그것이 서울시에서 난지물재생센터를
관리, 운영하는 업무 매뉴얼 상에는
존재하지 않을 것 같아요, 합리적으로 봤을 때.
그래서 그 부분 하나만 가지고도
일단은 고발조치가 가능할 걸로..


【 VCR 】
이처럼 단순 악취를 넘어
슬러지 방치 문제까지 제기된 가운데

이재준 고양시장은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센터 지하화 세부계획을 수립하거나
영구 폐쇄하라고 요구했지만

서울시 측은 구체적 내용 없이
'2030년까지 지하화를 추진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내세우고 있어
양측의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서울경기케이블TV 전진아 기자 jinaj@dli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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